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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행 9번버스

'인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2.16 너는 어떤 나무를 갖고 싶니? (7)
  2. 2008.03.21 매일 성장통을 앓는 여자 (4)

혼자서 상상하는 것을 즐기는 아들은 종종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에 골몰해 있곤 합니다. 그래서 종종 집중력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아들의 모습이 최근 학원에서 자주 포착이 되었는지 선생님께서 걱정스러운 전화를 주셨습니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집에서도 지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이번에 본 시험점수가 예상외로 낮게 나왔다는 실망스러운 결과까지도 알려주셨습니다.

 

학교의 기말고사 이후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하고 싶은 대로 두었고, 간혹 물어보면 아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숙제도 꼬박꼬박한다는 말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발등을 찍힐 줄이야

 

놀다가 들어온 아들에게 큰소리를 내었습니다. 이미 예상했던지 아들은 엄마의 말에 토를 달지는 못했습니다. 한참을 나무라고 수학 문제를 풀고 영어 문장을 외우도록 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고 나서 영어 문장 외우기가 제대로 안돼 다시 외우겠다고 해서 시간을 좀더 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아들의 방에 들어선 순간 배신감에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아들은 의자를 뒤로 젖힌 채로 눈은 벽 한쪽을 응시한 채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랐고 자세를 고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서 속사포로 쏘아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들은 거칠게 말대꾸를 합니다. 자기는 딴 짓을 하지 않았고 문장을 외우고 있었으며, 공부를 하는 방법은 자기 스타일이 있는 법이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리고는 엄마가 아들을 믿지 않는다며, 이런 현실에서 살고 싶지 않고 죽고 싶다며 문을 쾅 닫아버립니다.

 

저는 한동안 말을 잃은 채 멍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밥을 차렸지만 아들과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문을 세차게 열고는 학교를 갔습니다. 오전 내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 고민되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 아들은 돌아왔습니다. 아들이 방문에 들어서기 전에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불러 앉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세 농부가 있었어. 세 농부는 아주 좋은 품종의 사과 나무 묘목을 심었단다. 10년 후에  풍성한 사과 열매를 기대하면서 아주 정성껏 가꾸었지. 그런데 어느 날 폭풍우가 몰아쳐서 세 농부가 심은 사과나무 묘목의 가지들이 그만 부러졌단다. 세 농부는 자신의 사과 나무를 보고 놀라고 기가 막혔어.”

 

한 농부는 너무 실망했고, 화가 나서 그만 그 묘목을 땅에서 뽑아 버렸어. 다른 한 농부도 실망하고는 그냥 그 나무가 살거나 말거나 방치를 했어. 그런데 마지막 농부는 부러진 가지를 잘 지지해주고, 나무를 그 뒤로도 정성스럽게 가꾸었어.”

 

10년이 지나서 세 농부를 찾아갔는데 뽑아버린 농부는 찾을 수가 없었고, 사과나무를 그냥 방치한 농부의 나무는 그냥 겨우 땅을 지탱하는 정도였어. 그런데 나무를 정성껏 가꾼 농부의 사과 나무는 모든 가지마다 맛있는 사과가 가득 열렸단다.”

 

, 너는 사과나무를 가꾸는 농부야. 그리고 사과 나무는 네 자신과 미래야. 사람이 살다 보면 늘 좋은 일만 만나는 게 아니야. 폭풍우는 사과나무도 농부도 원하지 않던 것이었어.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힘들고 어렵고, 혹은 이해되지 않거나 부당한 일을 당할 수가 있어. 그런데 그럴 때마다 네 자신과 미래를 포기하고 방치하면 너의 나무는 어떻게 될까? 너는 어떤 사과 나무를 갖고 싶니?”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아들의 고개가 떨구어졌습니다. 자신이 억지를 부리고 화를 낸 것과 엄마에게 함부로 말했던 것들에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미래를 함부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대해서 참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마음 졸여야 하는지 모르는 바 아니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살얼음 판을 걷는 가슴 졸임의 시간은 갈수록 잦고 녹록하지 않습니다.

 

아들에게 답을 원했던 그 질문을 제 자신에게도 던집니다.

 

나는 어떤 사과 나무를 갖고 있는가?’

  1. Favicon of https://blog.sangwoodiary.com BlogIcon 상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아가 반성을 하고 사과나무를 안았군요.
    그런데 저도 반성이 돼요. 지금까지 대충 사과나무를 가꿨다면, 앞으로는 더 신경써서 소중하게 가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08.12.16 23:05 신고
    • Favicon of https://bus9toparadise.tistory.com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형아가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요즘엔 열~~공하고 있답니다. 중학교 들어가니까 긴장이 되나봐요. 그래도 공부를 하고 와서는 태권도를 꼭 하고 온답니다. 몸의 긴장도 풀어주고 스트레스도 풀려는지.. 요즘엔 농구를 새로 시작하고 있네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몸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이죠. 마음과 몸이 함께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멋진 농부가 아닐런지..

      2008.12.17 01:01 신고
  2.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진 사과나무를 이미 치료하셨네요.

    2008.12.22 01:08 신고
    • Favicon of http://bus9toparadise.tistory.com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폭풍우는 한 번만 오는 것이 아닌지라 늘 안심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제가 할 일은 아들이 매번의 도전이나 실패에 용기를 잃지 않기를 간절하게 기도할 뿐입니다.

      2008.12.22 02:41
  3. 김선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두산동아 16기 심화과정에서 리더형엄마로 모여 알게되었던 사람인데 기억이 나실까요.
    사실 심화과정 끝나고 바로들어와서 읽었던 이글이 우리 큰아이에게 사과나무씨를 뿌리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몇자 적습니다.
    사실 교육 받을때의 초심은 사라지고 사나운 엄마로 변해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질타를 하게 되네요.

    그런데 가끔 여기들러 글을 읽다보면 참 지혜로운 분이신것같아 새삼 제가 부끄러워 지는 상황들이 많네요. 물론 저에게 도움도 많이 되고요.

    가끔 들러도 되겠죠.

    봄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따뜻한 봄의 시작이라네요.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글 남길 께요.

    2009.05.30 11:19
    • Favicon of https://bus9toparadise.tistory.com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백점엄마 워크샵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 저도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순간 순간 또다른 인생을 배우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늘 기쁜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 여전히 시행착오를 거쳐가는 과정이지만 아이를 통해서 저 자신을 돌아보는 축복의 시간들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님께서도 아이들을 통해서 멋진 인생을 가꾸실거라 확신합니다.

      시간 날때 들러주시고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9.03.26 15:36 신고
  4. 김선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시죠. 전에 백맘 워크샵에서 뵙고 또 자주 오겠다고 하던 사람입니다.^^
    그동안에도 가끔 아이와 이야기가 막히거나 할때 자주 들러 이글을 읽고 갔어요.
    명절 전 날 '그리기,글쓰기'상을 못받았다고 속상해 하는 아들녀석을 다독여놓고 다시 한번 들어와 보니 여전히 좋은 글 또 새롭네요.

    그래서 오늘은 몇자 적어 놓고 갈려고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명절 끝나고 나면 쌀쌀해지겠죠. 감기 조심하시고 명절도 잘 보내세요.

    또 올께요.

    2010.09.20 16:51

지난 316일에 개최되었던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한비야와의 만남이었다. 아쉽게도 그녀를 바로 앞에서 대면한 것이 아니라, 그녀는 단상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나는 그녀에게 전혀 인식되지 않는 수많은 청중의 한 사람으로서였지만..

 

바람의 딸로 걸어서 세계일주를 한 모험적 여행가이자, 청소년들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준 베스트셀러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이자 지금은 국제재난구호 기관 월드비전의 국제 긴급구호팀장인 그녀는 내게 열정적 도전의 살아있는 아이콘이다.

 

아들에게 바람직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자 다양한 다른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들은 한비야의 강연은 아들보다 내게 더 필요한 메시지였다. 욕심 같아서는 그녀의 모든 체험과 열정을 몇 시간이라도 귀 기울여 듣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50. 그러나 그녀의 메시지는 간결하고 강렬했다.

 

세계와 소통하라

그녀는 어릴 적부터 우리나라를 넘어선 세계를 생각해왔으며, 이런 사고의 습관은 그녀의 나이와 함께 쌓이고 견고해지면서 과감한 세계 여행을 실현하게 했으리라. 그녀는 우리의 사고를 지도 밖으로 가져가기 바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한다. 손이 두 개 인 것은 나와 남을 함께 보살피기 위함이라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생명을 살리는 큰 일을 할 수 있다며 힘주어 말하는 그녀에게서 지구상의 소외된 곳에서 재난구호에 헌신하는 열정이 그대로 전해왔다.

 

블로거가 대부분인 청중들을 향하여 이 시대의 새로운 실핏줄인 블로거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해야 함을 역설했다. 나를 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소통이야말로 그녀와 우리가 꿈꾸는 이상이리라.

 

나만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넘어 열려진 가슴으로 타인을 받아들이고 우리들의 세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함께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우리에게 늦은 때는 결코 없어

25살의 한 젊은이가 자기는 지금까지 한 것이 없었고, 너무 늦은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결코 늦지 않았다고 역설한다. 인생을 전후반 90분의 축구 경기로 비유하는 그녀는 10대라면 이제 전반전 10분대를, 20대는 20분대를, 40살이라도 전반전을 뛰고 있는 것이므로 어떤 나이에서도 때늦은 후회도 절망도 없다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이 인생의 황금기라는 것이 삶에 대한 그녀의 자세였다.

 

그랬다. 어느새 나이를 먹어버린 나를 돌아 볼 때 나는 항상 안타깝기만 했고, 이미 저편으로 사라진 과거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인생의 전반부를 끝내지 않은 젊은이로 살아갈 수 있음에 기뻐하자. 용기를 갖고 내 인생의 후반부에 나를 새로이 만들어 보자. 이제 내게 때늦은 후회는 없을 것이다.

 

습관적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그녀가 지구상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보내는 재난구호 기관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녀 또한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국제재난 구조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어느 케냐의 유명한 의사를 통해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의사로서 명망이 높아 큰 돈을 벌 수도 있는 그에게 왜 그런 일을 하냐고 물었을 때 그의 거침없는 한 마디는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 충격적인 감동을 받은 그녀는 가슴을 뛰는 그 일을 찾았고, 세계 어떤 곳이라고 긴급 구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얼마나 가슴을 뛰게 하는 일과 마주할 수 있을까. 아마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그러나 그녀는 가슴 뛰는 일을 반복해서 해야 한다고 한다. 매일 가슴 뛰는 일을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도록 습관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보면 우리의 삶의 순간 순간은 가슴 뛰는 일의 연속이 될테니까..

 

진실로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은 과연 어떤 일일까? 매일 이 화두를 향한 답을 만들어봐야겠다.

 

두드리라 열릴 때까지

그녀는 아주 어릴 적부터 일기를 써왔고, 지금도 항상 그녀는 기록을 한다고 한다. 그녀의 일기장첫 장에는 항상 두드리라 열릴 때까지라는 글귀가 그녀의 삶의 가치관처럼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오늘의 그녀가 있기 까지는 그렇게 자신에게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왔기 때문이었으리라. 만약 그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그 일이 될 때까지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녀의 결론이다.

 

그녀는 매일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비록 그 실현되지 않을 꿈이라도 그녀는 매일 그 꿈을 향한 성장통을 앓아가며, 한 발씩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이제 나는 허황된 꿈을 꾸지는 않을 것이다. 99도의 물과 100도의 물은 뜨겁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펄펄 끓는다는 다름이 있다. 그녀처럼 끓는 열정으로 내 꿈을 이룰 때까지 매일 내 자신과 마주하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나를 넘어서보리라.

 

그녀가 자신을 이겨내며, 세상의 그늘진 곳에 희망을 꽃피워 가듯이 나 또한 매 순간 포기하지 않고 나를 격려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의지를 담아보리라.

 

 너희에게 이 평화를 두고 가노니, 너희도 가서 이 평화를 서로 나누라

  1. Favicon of http://kyrhee.tistory.com BlogIcon Ikaru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사람들과 모두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주변 사람들은 나로 인해 기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습니다. 저도 열정적인 삶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지만 어느새 생활속에 부딪히는 많은 일들에 떠밀려 안온한 현실이 내 자리라는 자기최면에 어느새 잊혀진 단어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2008.03.30 08:57
    • Favicon of https://bus9toparadise.tistory.com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lkarus님의 글을 읽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미소를 띄게 될 것입니다. lkarus님의 생활에 그러한 기쁨들이 녹아있기에 그것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신 안의 그 무엇을 찾고자 한다면 그 순간은 결코 늦지 않았다라는 한비야의 말을 항상 새기려고 노력합니다. 무엇이 내게 닿을 때까지 두드리는 수고를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3.30 16:55 신고
  2. Favicon of https://hobaktoon.tistory.com BlogIcon 호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객님두 그날 오셨었꾼요^^;
    호박두 한비야님 강의 들었는데.. 물론 첨부터 다 듣진 못했지만(--^)
    트랙백이 안걸리네요~ 보낼수없다는 메세지가 뜬다는(흐엉~)

    방문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통쾌하게 웃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눈썰미좋은 아들래미한테도 호박눈화가 고맙다고 전해주세욤^^;

    웃음이 부족한 세상.. 많이 웃겨드리고 싶은 호박의 작은소망입니다. ㅋㅋㅋ

    편안한밤 되시구요~ 담에 또 놀러올께요^^;

    2008.04.08 20:19 신고
    • Favicon of https://bus9toparadise.tistory.com BlogIcon 승객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리 빨리 찾아주시다니..영광입니다. 제아들이 카툰을 몹시도 좋아해서 아마도 저보다 아들이 호박님의 블로그를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2008.04.08 2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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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행 9번버스
파라다이스란 없다. 9번 버스도 없다. 그러나 인간이 소중한 꿈을 열망하고 진지하게 실행해 나아갈 때, 우리는 파라다이스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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